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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증권거래소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번 상장은 최대 10억 달러를 조달할 수 있으며, 침체된 애틀랜틱시티 카지노 시장에서 카지노 운영업체들이 철수하는 속도를 높일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10월 MGM 미라지의 회장 겸 CEO인 짐 머렌(Jim Murren)은 MGM이 MGM 그랜드 마카오의 지분 50%를 매각하는 방식으로 홍콩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IPO는 윈 리조트와 라스베이거스 샌즈가 각각 아시아 증시에서 16억3,000만 달러와 25억 달러를 조달한 것과 비슷한 움직임이다. 지난주 홍콩 언론은 MGM 미라지가 IPO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회사와 가까운 한 소식통은 이번 공모를 주관할 은행들과 예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아시아 시장으로 진출하는 움직임은 마카오에서 MGM의 합작투자 파트너이자 마카오 카지노 업계의 거물 스탠리 호(Stanley Ho)의 딸인 홍콩 사업가 팬시 호(Pansy Ho)와의 관계도 더욱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뉴저지 카지노 당국은 MGM 미라지가 팬시 호와의 관계를 끊기를 바라고 있다. 팬시 호의 88세 억만장자 아버지 스탠리 호가 중국 조직범죄 삼합회와 연계돼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네바다와 미시시피의 카지노 규제 당국은 이 관계를 승인했다. 그러나 뉴저지는 팬시 호가 사업 파트너로 적합한지를 판단하기 위한 공개 청문회를 열기를 원하고 있다. 만약 팬시 호가 부적격 판정을 받는다면 MGM 미라지는 마카오 또는 애틀랜틱시티의 자산을 매각해야 한다. 회사는 이미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에 따르면 MGM 미라지는 애틀랜틱시티에서 철수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 MGM 미라지는 보르가타 지분 50%와 리조트 인근의 72에이커 부지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 지역은 ‘르네상스 포인트(Renaissance Point)’로 불린다. 여기에 수익성이 높은 홍콩 IPO까지 추진되면서 회사의 철수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2007년 MGM 미라지는 빈 부지에 50억 달러를 투자해 MGM 그랜드 애틀랜틱시티를 건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경제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이 프로젝트는 결국 중단됐다. 애널리스트들은 뉴저지가 왜 MGM 미라지에 적대적인 태도를 보이는지 의아해하고 있다. 지난 24개월 동안 애틀랜틱시티의 카지노 매출은 급격히 감소했다. 게다가 펜실베이니아, 델라웨어, 메릴랜드에서 카지노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보르가타의 나머지 50% 지분을 소유한 보이드 게이밍(Boyd Gaming Corp.)이 MGM 미라지의 지분을 인수할지는 불확실하다. 다른 매수자를 찾는 것도 가능하지만, 보이드는 우선매수권을 갖고 있어 먼저 거부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MGM 미라지가 애틀랜틱시티에서 철수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애틀랜틱시티 카지노 산업의 쇠퇴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사례가 추가되고 있다. 동시에 카지노 산업의 중심이 또 하나 마카오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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