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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라모스가 18년 만에 친정팀 세비야로 돌아왔다.
세비야는 5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모스가 18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왔다”며 1년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세비야는 “라모스는 19세의 나이에 레알 마드리드로 떠났고, 약 20년 만에 세비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라모스는 21세기 최고의 수비수 가운데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세비야에서 태어난 그는 세비야 유소년 시스템을 거쳐 1군 무대에 데뷔했다. 2003-04시즌 1군에 등록됐고, 2004-05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프로 무대에서 두 시즌을 보낸 뒤 레알 마드리드의 영입 제안을 받아 팀을 떠났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라모스는 중앙 수비수로 성장하며 세계적인 선수로 발돋움했다. 레알에서 스페인 라리가 5회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에서 16년 동안 뛰며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스페인 대표팀에서도 A매치 180경기를 소화했다. 유로 2008과 2012, 2010 FIFA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다. 스페인 축구 역사에서 라모스보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중앙 수비수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돈보다 ‘친정팀’을 선택한 라모스 라모스는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한 뒤에는 과거만큼 강한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나이와 부상 문제가 겹치면서 출전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PSG와의 2년 계약을 마친 라모스에게는 여러 선택지가 있었다. 경제적인 조건을 우선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미국 프로축구리그로 향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라모스가 선택한 곳은 자신이 축구를 시작한 세비야였다. 그는 복귀 소감에서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오늘은 나에게 정말 특별한 날이다. 마침내 집으로 돌아왔다. 세비야의 엠블럼을 달고 뛰게 되어 정말 행복하다.” 이어 “18년 만에 돌아왔다. 과거에는 실수도 있었다. 팬들에게 사과하고 싶다. 이제 나는 세비야 선수이고, 이곳에 헌신하고 싶다. 팬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다른 팀으로 가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했다. 세비야에서 뛰겠다”고 말하며 친정팀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2만 명 넘는 팬들 앞에서 눈물 라모스는 현지시간 6일 세비야의 홈구장 에스타디오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입단식을 진행했다. 어린 시절 세비야를 떠났던 선수가 세계적인 스타가 되어 돌아오자 2만 명이 넘는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메워 라모스를 환영했다. 경기에서는 상대 공격수와 거친 몸싸움을 마다하지 않고 때로는 과격한 플레이로 비판받기도 했던 라모스였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팬들의 뜨거운 환영을 받은 그는 어린아이처럼 눈물을 흘리며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침체에 빠진 세비야, 라모스가 반전 이끌까 세비야는 2021-22시즌까지 스페인 라리가에서 강팀으로 경쟁했지만, 2022-23시즌부터 리그 성적이 하락하기 시작했다. 유로파리그에서는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대회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리그에서는 부진이 이어졌다. 올 시즌에도 세비야는 초반 리그 3경기에서 전패하며 어려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라모스의 복귀는 단순한 선수 영입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세계적인 경험과 리더십을 갖춘 베테랑 수비수가 돌아온 만큼, 세비야가 라모스를 중심으로 침체된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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