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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은 일요일 PNC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 경기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팀은 6-7로 패했습니다.

선발 우익수 배지환은 팀이 0-4로 뒤진 2회말 1사 1, 2루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습니다. 5회에는 1루 땅볼로 물러났습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에 3점을 만회하고 3-4로 따라가는 과정에서 적시타를 터뜨리며 경기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피츠버그는 6회 무사 2루에서 오닐 크루즈의 중전 안타와 1루 주자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우전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2사 후 로디 텔레스와 브라이언 드라크루즈의 연속 안타로 피츠버그는 다시 1, 3루 기회를 잡았고, 샌디에이고 투수 에드워즈 주니어의 폭투로 텔레즈가 홈을 밟아 2-4로 따라붙었습니다. 그러자 키브라이언 헤이즈가 볼넷을 뽑아내며 2사 1, 2루 주자들과 기회를 연결했습니다.

이때 배지환의 적시타가 터졌습니다. 첫 투구에서 상대 팀 우완 투수 칼 에드워즈 주니어의 76.3마일 아웃 커브를 밀어쳐 98.3마일의 빠른 속도로 깔끔한 적시타로 연결해 2루수 데라크루스를 홈으로 불러들였습니다.

3-4로 뒤진 피츠버그는 다음 타자 마이클 A 테일러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투아웃 만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이사야 키너-팔레파가 3루 땅볼로 물러나며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습니다.

팀이 5-4로 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배용준은 2루수 플라이로 번트를 쳤습니다. 벤치의 지시라기보다는 스스로 판단한 번트에 가까운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4월 28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 이후 12일 만에 타점을 추가한 배용준은 타율 0.191(47타수 9안타), 4타점, 9득점, 4스틸, OPS 0.477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가 다시 승리했습니다. 전날에 이어 극적인 역전승이었습니다.

샌디에이고는 9회 초 2안타 2볼넷 1아웃으로 7-5로 전세를 뒤집고 3점을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