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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자스시티 로열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최초의 한국 선수'를 꿈꾸는 엄형찬 선수가 호주야구리그(ABL) 멜버른 에이시스의 일원으로 울산-KBO 폴리리그에 참가합니다.
멜버른은 10일 울산-KBO 폴리리그 25인 로스터를 발표했습니다. 엄형찬, 루크 네이플턴, 린첸순 세 명의 포수가 출전합니다. 엄형찬은 2022년 12월 이만수 포수상을 수상한 유망주 포수입니다. 그해 7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며 이미 미국행을 확정지은 바 있습니다. 당시 경기상고 소속이었던 엄형찬은 경남고(LG)의 김범석, 원주고(키움)의 김건희와 함께 고교 포수 3인방 중 한 명으로 꼽혔습니다. 루키리그에서 서서히 경험을 쌓은 그는 지난해 싱글A로 승격해 올해 싱글A 66경기에 출전했습니다.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0.236, OPS 0.693입니다. 지난 겨울에는 ABL 브리즈번 밴딧스에서 타율 .288, OPS .912를 기록하는 등 타격감을 뽐내기도 했습니다. 이만수 전 감독은 지난해 엄형찬 감독의 싱글A 승격 소식에 기뻐하며 소셜 미디어에 "미국 마이너리그와 메이저리그를 모두 지도한 경험을 통해 루키리그에서 싱글A로 승격하는 것이 얼마나 어렵고 어려운 일인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는 격려의 메시지를 올렸습니다 그는 "대부분의 루키리그 선수들은 조기 은퇴합니다. 하지만 엄형찬이 어린 나이에 루키리그에서 싱글A 팀으로 승격했다는 사실은 팀의 강한 관심을 증명합니다. 이미 미국 최고의 포수 중 한 명으로 꼽힐 만한 강력한 팔과 빠른 송구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의 프레이밍과 블로킹 능력은 최고의 포수로 만들기에 충분해 보입니다." ABL 폴리리그에 참가하는 멜버른은 마이너리그 경험이 있는 유망주를 로스터에 추가했습니다. 엄형찬 외에도, 폴리리그에 참가할 예정인 선수로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 입단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마이너리거 출신인 재러드 데일과 미네소타 트윈스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한 루크 네이플턴이 있습니다.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도 있습니다. 호주 국가대표 베테랑 외야수 애런 화이트필드가 멜버른에 합류합니다. 화이트필드는 2020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2022년 LA 에인절스에서 메이저리그 8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지난해 출범한 울산-KBO 폴리리그에는 올해 3개의 국제 대회가 참가합니다. 멜버른 외에도 일본 독립 리그 선발전과 중국 CBA의 장쑤 휴즈 호스가 참가해 총 11개 팀이 우승을 놓고 경쟁하게 됩니다. 대회는 14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울산문수야구장, 김해상동야구장, 창원마산야구장, 기장KBO야구센터에서 개최됩니다. 엄형찬이 뛰고 있는 멜버른 제츠는 14일 울산 LG 퓨처스 팀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15일 울산 일본 독립리그 선발팀, 16일 NC 퓨처스 팀, 17일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치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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