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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후 손흥민의 발은 이례적입니다.

토트넘 홋스퍼와의 재계약을 거부하며 각종 이적설과 방출설의 대상이 된 손흥민이 이번엔 자신의 실력을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증명했습니다.

토트넘 홋스퍼는 19일 오후 8시 30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시즌 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1로 승리했습니다.

이날 가장 큰 이슈는 손흥민의 출전 여부였습니다. 손흥민은 지난달 27일 카라바그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햄스트링 근처 부상을 당해 3주 이상 공식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처음에는 경미한 부상으로 여겨졌지만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페렌츠바로스, 브라이튼과의 경기에 결장했습니다. 심지어 거의 결장하지 않았던 A매치 2경기도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조금 달랐습니다. 경기 전 안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직접 복귀 가능성을 언급했고, 13일에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곧 돌아오세요"라는 댓글을 올리며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대부분의 의견은 그가 개인적으로 복귀 임박을 알렸고, 웨스트햄과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배치하고 손흥민을 왼쪽 윙어로 배치했습니다.

손흥민과 함께 톱3를 구성한 선수는 여름 영입 선수인 도미닉 솔랑케와 최근 컨디션이 좋은 브레넌 존슨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15분 특유의 오른발 컬킥을 시도하며 몸을 풀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19분 모하메드 쿠두스에게 선제골을 내줬습니다.

하지만 후반 시작부터 주장 손흥민을 중심으로 치열한 추격전을 펼쳤습니다. 승점 0점이 조정된 손흥민은 불을 뿜기 시작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36분 데얀 쿨루세프스키의 동점골로 동점골을 넣었습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8분 데스티니 우도지의 패스를 받아 이브 비수마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습니다. 후반 10분에는 쿨루세프스키가 왼발 슈팅으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습니다. 골키퍼 알폰세 아롤라가 빠르게 반응하며 공을 굴절시켰지만 수비수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손흥민의 기세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후반 16분, 그는 환상적인 솔로 플레이로 시즌 세 번째 리그 골을 넣었습니다. 토트넘의 역습 과정에서 손흥민은 한 발 오버로 상대 수비수를 추월한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갈랐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의 활약에 찬사가 쏟아졌습니다. 손흥민은 MOM상도 받았습니다. PL 사무소는 경기 후 약 10,000명이 참가한 팬 투표에서 손흥민이 절반 이상(51.9%)의 득표율로 '가장 가치 있는 선수'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9점을 주었습니다. 이는 두 팀을 합친 것 중 가장 높은 점수이며 팀 동료인 쿨루세프스키만이 같은 점수를 받았습니다.